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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구글, 차세대 LLM 「제미나이」 공개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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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차세대 LLM 「제미나이」 공개 ▲


▲ 메타와 IBM은 AI 동맹 결성-AI 경쟁 3파전 본격화 ▲


구글이 12월 6일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Gemini)」를 전격 공개했다. 또 빅테크 중에서 AI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은 전날인 12월 5일 AI 관련 기업·기관 50개 이상과 AI 동맹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챗GPT 출시 1년(11월 30일) 만에 빅테크 간 초거대 AI 경쟁 구도가 3파전(구글 vs 오픈AI vs 메타·IBM)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제미나이 공개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고도의 추론 능력도 갖췄다. 제미나이는 챗GPT의 LLM인 GPT의 AI 경쟁 모델로, 성능과 크기에 따라 울트라(Ultra)·프로(Pro)·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됐으며,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는 2024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 

 

특히 제미나이 울트라는 초거대 AI 성능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 테스트에서 90.4%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간 전문가(89.3%)와 GPT-4(86.4%)를 웃도는 수준이다. 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 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말한다.


메타·IBM,  AI 동맹 결성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이 12월 5일 세계 테크기업, 대학 등 50여 곳과 인공지능(AI)을 함께 개발하는 연합체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이는 메타와 IBM 주도로 미국·일본·유럽의 반도체(인텔, AMD) 및 정보기술(델, 소니, 소프트뱅크) 기업, 국가기관(미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대학(하버드, 예일, 코넬, 버클리, 보스턴, 이스라엘 예루살렘대, 일본의 게이오 및 도쿄대 등) 등 50여 곳이 참여하는 개방형 AI 개발 시스템 연합체다. 이들은 개발 원천 코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오픈AI-MS 진영에 맞서 기술 공유로 AI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메타는 지난 7월 자체 LLM인 「라마(Llama)2」를 공개하면서 관련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전 세계 10만 곳 이상의 대학과 스타트업들이 라마를 내려받아 성능이 뛰어난 AI를 개발했다. 반면 폐쇄형 AI 진영인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외부로 공개하거나 다른 회사와 공유하지 않는다.


폐쇄형 vs 개방형


폐쇄형과 개방형은 생성형 AI에 대한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오픈 AI·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AI 모델의 학습 과정과 핵심 데이터를 비공개로 독점하는 폐쇄형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AI가 완전히 개방돼 배포되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술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메타 등 AI 후발주자 기업 및 다수의 민간 연구소와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방형을 추구한다. 이들은 AI의 모든 것이 공개되어야 단점과 부작용을 개선하고 성능을 향상시키기 쉬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생성형 AI 경쟁, 3파전 본격화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하고, 메타와 IBM을 주축으로 한 AI 동맹이 결성되면서 오픈AI·MS 연합과 함께 AI를 둘러싼 3파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오픈AI의 경우 MS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GPT-4에 이어 11월에는 GPT-4 터보를 선보이면서 AI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과 복귀 사태로 잠시 주춤한 사이 구글이 GPT-4를 뛰어넘는 LLM인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오픈 AI의 경우 당초 11월 출시할 예정이었던 GPT스토어를 2024년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는데, GPT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개발자들이 오픈AI의 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메타와 IBM을 비롯해 50개 이상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 기관은 AI 동맹을 결성하며 도전장을 던졌는데, 이들 동맹은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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