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 시사상식

‘세계의 약국’ 인도의 추락 .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7. 24.
728x90
반응형
SMALL

▲ 눈에 넣자 실명·사망... 미 발칵 뒤집은 인공눈물 ▲


인도계 제약사가 만든 인공눈물을 사용했던 55명의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돼 1명이 숨지고, 5명은 실명되는 일이 발생해 미 식품의약처(FDA)가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2월 3일(현지시간)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등 미국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Global Pharma)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돼 이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명되는 등 피해자가 속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월 1일 추가 지시가 나오기 전까지 제품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미 FDA도 해당 제품의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약사는 2월 2일부터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CDC는 항생제 치료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인 녹농균에 감염된 사례 55건을 찾아냈다. 녹농균은 눈뿐만 아니라 폐나 혈액을 감염시킬 수 있고 눈과 연결된 비강으로부터 폐와 혈류에 도달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되면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사용한 뒤 사망한 사람은 실제로 박테리아가 혈류에 도달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미 보건당국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인공눈물보다 의사 처방에 따른 안약 사용도 권고했다.

미국에서 인공눈물 제품 사용 후 녹농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엔 해당 제품이 도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인공눈물은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아 유통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인 에즈리케어와 해당 제조원인 글로벌파마로부터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고 말했다.

■ ‘세계의 약국’ 인도의 추락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최근 의약품 안전 문제가 연거푸 불거지고 있다. 1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시판 중인 어린이용 기침약에 유독 물질이 섞여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에서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숨졌다. 이후 인공눈물 사건까지 겹치면서 세계의 약국이라는 인도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