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 시사상식

화폐 환수율(貨幣換水率)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2. 21.
728x90
반응형
SMALL

▲ 2023 상반기 5만원권 환수율 역대 최고 ▲


코로나19 사태 기간 하락했던 5만원권 지폐 환수율이 올해 상반기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 대비환수액의 비율인 환수율은 올해 상반기 77.8%로, 2009년 6월 5만원권 발행이 시작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환수율을 기록했다. 화폐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09년 5만원권 최초 발행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7~2019년 중 50~60%대에 이르렀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에는 10~20%대까지 떨어졌다. 2020년 5만원권 환수율은 24.2%, 2021년은 17.4%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대면 거래가 줄어든 데다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고액권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방역 규제 완화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환수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금리도 함께 뛰면서 화폐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늘어 현금을 보유하기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등에 5만원권을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간 5만원권 환수율은 56.5%다.

고액권 환수율 증가세는 최근 통화 긴축을 이어간 다른 주요국에서도 관측됐다. 미국 100달러권 환수율은 2020년 51.0%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81.3%로 올랐으며, 유로존의 200유로권 역시 2020년 환수율이 46.5%로 내렸다가 지난해 104.8%까지 상승했다.

■ 화폐 환수율(貨幣換水率)

화폐 환수율이란 특정 기간 한국은행이 발행한 화폐 액수 대비 다시 한은으로 돌아온 화폐의 비율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이 화폐를 시중에 공급하면 은행을 통해 기업·개인을 거쳐 다시 은행·중앙은행의 순으로 되돌아온다. 이때 화폐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히 유통된다는 뜻이고 화폐 환수율이 낮으면 화폐가 어딘가 묶여 있거나 다른 부분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폐는 통화량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화량이 너무 많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량이 너무 적으면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728x90
반응형
LIST

'이모저모 시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규제 샌드박스  (0) 2024.02.21
오펙 플러스(OPEC+)  (0) 2024.02.21
쿠바의 외교  (0) 2024.02.20
쿠바의 경제,사회,문화  (2) 2024.02.20
쿠바의 역사와 정치  (0) 2024.02.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