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오르는 기름값... 경유 가격 석 달 만에 1500원대 ▲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개월여 만에 L(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8월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701.41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일 기준 1700원대 기록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국제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6월 2100원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올해 6월엔 150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8월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 : 미국에서 운전 거리가 늘고 휘발유 수요가 높아지는 6~8월)을 맞은 미국의 수요 회복, 오펙 플러스의 감산 유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오펙 플러스(OPEC+)
오펙 플러스(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와 OPEC 이외 산유국들의 모임을 말한다. 2018년 이후 미국산 셰일오일의 부상, 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오만, 카자흐스탄 같은 주요 비OPEC 산유국의 성장으로 OPEC이 가지는 카르텔 효과가 상실되자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모여 석유 생산량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OPEC+로 확장됐다. OPEC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을 따서 OPEC+를 비엔나 그룹(Vienna Group)이라고도 한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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