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프듀’ 조작 안준영 PD 재퇴사 논의 ▲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산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해 논란이 일자 CJ ENM이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CJ ENM은 4월 5일 입장문을 내고 “안준영 PD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왔다”면서 “그런데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환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3일 안 PD가 출소 1년 5개월 만에 CJ ENM에 재입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CJ ENM은 안 PD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론은 들끓었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4까지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1·2심은 안 PD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안 PD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출소했다.
■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이란 엠넷에서 기획하고 2016년 1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한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50여 개 기획사에 소속된 여자 연습생 101명이 출연하여 서로 경쟁을 해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11명이 새로운 그룹(아이오아이)으로 데뷔를 한다는 계획이었다. 101명의 연습생들을 한 프로그램에 모아 경쟁을 시킨다는 기획은 발표 당시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이 대성공 이후 남성 버전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제작했고 전작을 뛰어넘는 대히트를 치면서 슈퍼스타K처럼 시리즈화가 되었고, 일본, 중국, 태국 등의 해외로 수출되고 시즌 4까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9년 10월부터 확인된 조작 건으로 프로그램의 진행 및 데뷔조 선발 과정에서 불법적인 청탁과 그에 따른 제작진의 부정행위가 존재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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