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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요소수 대란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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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요소 수출 통제 

▲ 2021년 요소수 대란 재연 우려 ▲

중국 통관이 한국에 대한 차량용 요소 수출을 지연시키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24년부터 해외로 나가는 요소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까지 시행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요소수 품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월 4일 정부와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중국 기업이 한국에 수출 예정이던 요소 물량에 대한 선적 작업이 중국 해관(세관)에 의해 중단되며 요소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다 12월 5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중국 주요 비료업체들은 2024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2024년 2~4분기 수출 물량도 94만 4000t으로 축소하기로 자율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요소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지난 2021년 발생했던 요소수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요소 생산과 국내 상황은?

중국은 세계 주요 요소 생산국 중 하나로, 해마다 400만~500만 t을 수출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에 요소 5600만t을 생산해 5100만 t을 자국 내에서 소비하고 500만 t가량을 수출했다. 하지만 중국의 주요 15개 업체가 2024년 1분기 수출 중단 후 2~4분기 수출하겠다고 밝힌 물량은 94만 4000t으로 연간 기준 평소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차량용·산업용비료용을 합쳐 2022년 37만 8000t, 올해는 10월까지 33만5000t을 수입한 우리나라에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1~10월 기준 요소수 생산용 요소의 91%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이후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면서 중국산 비중이 71%, 이듬해에는 67%까지 줄어들었으나,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올해 들어 다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산 요소 5500t 입항 완료

기획재정부12월 16일 베트남에서 수입한 요소 5500t의 입항이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약 0.9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으로, 정부는 앞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와 베트남 등 제3국 계약 물량 등으로 총 6.8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제3국으로부터 수입 예정인 추가 물량은 12월 460t, 2024년 1월 1만 2150t, 2월 1만 4000t 등이다.

■ 2021년 요소수 대란

2021년 당시 중국와 호주의 석탄 분쟁으로 촉발된 사태로, 중국은 당시 호주와의 무역분쟁을 겪으며 자국 내 요소 생산 위축과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비료 수급난이 빚어지자 비료 원료인 요소 수출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당시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이 71%에 달하던 우리나라의 요소 수급도 끊기며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러다 정부가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요소와 요소수 긴급 물량을 확보하면서 요소수 대란 사태는 일단락됐다.

■ 요소수(尿素水)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시키기 위해 디젤 차량에 탑재된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요소수는 물에 요소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곳에 요소수를 분사하면 질소산화물이 물(H2O)질소(N2)로 환원된다. 요소수는 2015년 유럽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디젤차의 필수 항목이 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요소수를 사용하는 SCR을 경유차에 장착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모든 경유 차량으로 이를 의무화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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