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 블록경제 .

▲ 다보스포럼서 쏟아진 경고...”인플레 아직 안 끝났다 “ ▲

”경기 침체 찾아올 것“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인플레이션 경고 목소리가 쏟아졌다. 최근 물가 정점론과 함께 각국 증시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rmabdd 기업 UBS의 랄프 하머스 CEO(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면서 ”이로 인해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일찍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영국계 은행인 스탠더드차타드의 빌 윈터스 CEO도 ”인플레이션은 끝나지 않았다 “며 ”세계 전체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넘어 내려오고 있다는 결론을 경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도 다보스포럼 참석차 블룸버그와 만난 자리에서 ”금리는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 금리가 꽤 오랜 기간 3.5%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尹 “세계 복합위기, 협력과 연대로 극복”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9일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며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이틀째인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 특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급망 교란을 가중시켰다.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안보·경제·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용되면서 블록화 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이외에 ▲기후변화 위기극복 ▲보건·디지털 격차 등을 국제사회 번영을 위협하는 과제로 꼽으면서 “이런 도전을 극복하는 길은 더 강력하게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다보스포럼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대한상의는 1월 18일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2030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 문화를 알리며 한국 기업인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WEF)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 민간회의이다. 독립적 비영리 재단 형태로 운영되며,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린다. 세계적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받는 UN비정부 자문기구로서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블록경제(bloc economy)
블록경제란 정치적·경제적으로 관계가 깊은 여러 국가가 결집하여 역내의 경제교류를 촉진하는 반면, 역외국가들에 대해서는 차별대우를 취함으로써 폐쇄적이고도 유리한 경제관계를 맺는 경제나 경제권을 말한다. 원래 블록경제는 블록 외부에 대해 폐쇄적인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특정 지역의 여러 국가가 결합하여 블록을 만들어 블록 내에서의 무역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블록 외에서의 무역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블록 외에서의 무역에는 제한을 두는 하나의 경제권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이 모두 개방적 성격의 블록경제라고 할 수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