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해상 운송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선박의 탈탄소뿐 아니라 항만의 전기화 등 친환경 선박 연료시설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는 항로를 말한다. 바다를 활용한 해운 운송은 전 세계 무역량의 90%를 전담할 정도로 그 비중이 상당하지만, 탄소 배출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해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2023년 결의했는데, 녹색해운항로는 이러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세계 각국은 2050년 넷제로(이산화탄소 순배출 0)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해운항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탈탄소 연료 개발·공급 체계 등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