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분배율

▲ 노동소득분배율 ▲

노동소득분배율은 국민소득 중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노동의 가격이 자본의 가격보다 높을수록, 전체 취업자 가운데 피용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한 나라의 산업이 노동집약적일수록 그 값이 커지게 된다. 지난 6월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계정 자료에 따르면 2022 노동소득분배율은 68.7%로 전년 대비 1.2% p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조치 등이 완화되면서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 임금노동자와 임금이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주요국의 노동소득분배율 결정요인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 대비 무역의존도가 1% p 올라가면 노동소득 분배율은 최대 0.13%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금융투자를 나타내는 국제투자는 노동소득분배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노동소득분배율을 피용자보수비율로 변경한다고 2022년 6월 밝힌 바 있다. 현행 노동소득분배율이 자영업자의 노동소득이 포함된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더 명확하게 용어를 바꾸는 것이 목적이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