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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사이코패스(psychopath)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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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air Edvard Munch 1894

 

▲ ‘부산 또래살인’ 피의자 ‘23세 정유정’ 신상공개 ▲

“살인해보고 싶었다”

 

부산에서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여성은 23세 정유정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31일 조사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말해 국민들을 경악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유정은 자신을 ‘중학생 학부모’라고 소개하며 온라인 과외앱에 가입한 뒤 피해자 A 씨에게 접근했다.

A 씨의 집에 들어간 정유정은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담았다. 이후 정유정은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한 산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하지만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정유정의 범행은 드러났다.

 

범행 후 캐리어 끌고 홀가분한 모습

 

정유정은 5월 27일 체포된 후 유치장에서 엿새를 보내는 동안 심적으로 별다른 흔들림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하루 세 번 식사를 다 챙겨 먹으며 잠도 잘 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살인 같은 중범죄 사건의 피의자는 불안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정유정은 그렇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범행 직후 시신을 담은 캐리어를 끌고 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에도 집중했다. 정유정은 살인 후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지난 6월 3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범죄자라도 누군가를 죽이면 ‘이를 어떻게 하나’ 하면서 굉장히 당황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데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정유정의 행동에 대해 “경계성 성격장애 요인을 보이는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흉악범 사형제 부활 촉구’ 여론

 

정유정의 엽기적인 살인 수법으로 인해 사형제 부활 촉구 여론이 생성됐다. 앞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무참히 살해한 이기영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택시기사 유족이 사형제 부활에 대한 국민청원에 나서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2010년 사형제에 합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지만 사형 선고는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줬다.

 

■ 사이코패스(psychopath)

 

사이코패스는 정신을 뜻하는 ‘사이코(psycho)’와 병리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를 합쳐 만든 용어로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형태다.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인 자기 중심성과 감정 결핍반사회적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거나 둔감하며, 거짓말과 속임수를 잘하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데 능숙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경계선 인격장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 경계성 성격장애(BPD, P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경계성 성격장애(BPO)란 성격장애의 일종으로 정서, 행동, 대인관계 등에서 극히 변덕스럽고 예측이 불가능한 게 특징이다. 허무감과 극단적인 감정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없고 자기 파괴적이며 타인을 쉽게 믿다가 쉽게 상처받기를 반복한다. 전체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사치, 폭식, 반복적인 자살 시도 등을 하기도 하며 이런 일들을 하다가도 가라앉았다 싶으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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