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기와 인간, 환경, 사물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공간에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용어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시몬 그린우드가 2003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언급했으나 당시에는 관련 기술이 진보되지 않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 5세대 이동통신(5G), 디스플레이, 센서 등의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공간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특히 애플이 2023년 6월 열린 「2023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발표하며 이 용어를 사용해 널리 알려졌다. 

 

애플은 공간 컴퓨팅을 「디지털 콘텐츠를 공간과 혼합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는데, 일반적으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하는 혼합현실(MR)․확장현실(XR)과,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