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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28개국·EU, 인공지능 위협 대응·협력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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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개국·EU, 인공지능 위협 대응·협력 ▲


▲ 사상 첫 공동선언 「블레츨리 선언」 발표 ▲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서 11월 1일 개막한 「제1회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28개국과 유럽연합(EU)이 AI 안전에 관한 첫 공동선언문인 「블레츨리 선언(Bletchley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처럼 주요국들이 AI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공식적으로 협력을 다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레츨리 선언 주요 내용

선언은 인공지능(AI) 안전과 관련해 참가국이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데, 참가국들은 고도의 능력을 갖춘 AI를 뜻하는 프런티어 AI가 잠재적으로 파국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위험과 필요한 대응 조처에 관해 긴급히 이해를 키워야 하며, 각국이 정책을 세우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선언문에는 프런티어 AI로 불리는 고성능 범용 모델의 실존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AI에 대한 적절한 평가 지표 ▷안전 테스트를 위한 도구 개발 ▷고성능 AI 위험 식별 및 과학적 이해 구축 등에 대한 국제협력 방침이 담겼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영국·EU 등 주요 AI 강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AI의 위험성과 공동대응 필요성에 동의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지만,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빠져 있어 그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이번 선언에 대한 후속 조치는 2024년 5월 한국에서 열릴 미니 정상회의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년 뒤 프랑스에서 열리는 2차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될 예정이다.

☼ 한편,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11월 1~2일 영국에서 열리는 첫 「인공지능 안보 정상회의」를 앞둔 10월 30일 인공지능 개발에 관한 국제 지침과 행동 규범에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첨단 인공지능의 개발과 사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위험을 식별·평가·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첨단 인공지능의 능력과 한계를 알리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 AI 개발 경쟁을 선도하는 테크기업 임원, 전문가 등이 모여 AI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이는 챗GPT 등장 이후 AI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회의가 열린 블레츨리파크 저택은 컴퓨터과학의 발상지로 일컬어지는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앨런 튜링을 비롯한 암호 해독자들이 이곳에서 근무하며 독일군 암호 체계 「에니그마」를 해독해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바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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