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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공천 개입 의혹

by 안전제일무사고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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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녹취록’ 일파만파...여권에서도 “무거운 정치적 책임져야”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최고위원)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공천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5월 1일, MBC 뉴스데스크는 태 의원실 보좌진 회의 녹취 파일을 입수하여 태 의원이 최근 한일관계에 대해 정부를 옹호한 발언들이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의중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MBC에서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태의원은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수석이 공천과 연관 지어 거론했다고 전했다. 즉 대통령실 측이 태 의원에게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발언을 해주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해주겠다는 압력을 넣었다는 취지의 보도다.

태 의원은 MBC 보도가 나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진복 정무수석은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녹취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공무상 비밀인 회의록이 불순한 목적으로 유출되고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후 녹취 유출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회계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공금을 횡령해 커피머신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이 정치권이 퍼진 이후 여당 강성 지지층이 녹취 파일 유출자를 색출하는 ‘신상 털기’를 시작하는 등 파장이 커졌다. 태 의원의 잦은 보좌진 교체와 회계처리 문제 등 의원실 내부 문제에 대한 뒷말도 이어졌다.

대통령실의 불법 공천 개입 논란이 커지자 태 의원은 5월 10일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 태영호(太永浩, 1962~)

 

태영호는 북한 외교관으로 재임하다가 한국에 망명한 탈북민이다. 평양국제관계대학 졸업 후 외교성에 배치돼 덴마크, 스웨덴을 거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10년가량 근무했다. 영국 주재 공사로 있던 중 2016년 8월 17일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한국으로 망명했다. 공사는 대사 다음 서열이며 역대 탈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0년 서울 강남구 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자신의 북한 외교관 시절을 회고한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김정은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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