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프랑스·베트남 순방...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끝내고 귀국했다. 프랑스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베트남에서는 한국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6월 19일(이하 현지시간)에서 21일까지 이어진 프랑스 순방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힘을 쏟았다. 6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윤대통령은 직접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PT 자리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2030년 부산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21일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도 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공조 강화와 첨단산업 협력 등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외에도 한국 세일즈외교 성과도 거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첨단 분야 기업들로부터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이는 지난해 유럽에서 받은 투자금액인 80억 달러의 12%에 달하는 수치다.
프랑스에 이어 베트남으로 향한 윤 대통령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외교·안보 협력 강화, 교역·교류 확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대베트남 원조 확대 등을 담은 17건의 협정·양해각서(MOU)를 채택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민간 경제사절단도 방산·소비재·헬스케어·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를 체결했다.
■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양해각서)는 정식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투자에 관해 합의한 사항을 명시한 문서를 말한다.
MOU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계약으로, 일반적인 계약서와는 달리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다.
MOU는 실제 계약을 할 때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외 홍보 역할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애드윌 시사상식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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