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발사

▲ 北, 동해상으로 ICBM 발사, 5달 만의 ICBM 도발 – 화성 18형으로 추정 ▲

북한이 12월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고각(高角)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5달여 만이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은 약 73분간 비행했으며, 최고 고도는 6000km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도와 비행거리에 비춰 보면 이번 발사는 일부러 발사각을 높여 쏜 고각발사에 해당하는데, 정상 각도(30~40도)로 발사하면 1만 50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어 워싱턴 DC와 뉴욕을 포함한 미국 본토 전역이 타격권 안에 들어간다. 이번 궤적은 북한이 앞서 7월 발사한 ICBM 화성-18형과 유사한데, 북한은 올해 4월 13일과 7월 12일 각각 화성-18형 1발씩을 발사한 바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