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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사상식

네덜란드 총선

by 안전제일무사고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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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우 성향 자유당, 네덜란드 총선 승리 ▲


▲ 연정 구성은 난항 ▲


11월 22일 치러진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서 헤이르트 빌더르스(60)가 이끄는 극우 성향 자유당이 하원 총 150석 가운데 37석을 확보하며 1당에 올랐다. 빌더르스가 2004년 창당한 자유당은 강력한 반이슬람·반이민·반유럽연합(EU) 기조를 견지해 온 극우 성향 정당으로, 자유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넥시트(Nexit, 네덜란드의 EU 탈퇴) 국민투표 실시 ▷이민 제한 ▷이슬람 학교, 쿠란, 모스크 금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1위를 차지하면서 유럽에 일고 있는 극우 정당 바람은 더욱 거세지게 됐다. 이는 앞서 2011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집권을 필두로 스웨덴·핀란드·스위스에서도 극우 정당의 선거 승리와 약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최근 주거난이 심각해지면서 반이민 정서가 고조된 상황인데, 이번 총선 역시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7월 연정이 붕괴되면서 조기에 치러지게 된 것이다.


연정 구성 난항, 집권 불투명

자유당이 이번 총선에서 1당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향후 총리 선출과 연립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수(총 150석 중 76석) 지지를 확보할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총선에서 25석을 확보해 2위를 기록한 중도좌파 녹색당·노동당 연합과 24석을 차지(3위)한 우파 성향의 자유주의 계열 정당 VVD는 연정 불참을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자유당은 4위를 차지한 신사회계약당(NSC)을 비롯해 하원에 입성한 군소 정당 일부도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NSC도 자유당이 EU 탈퇴, 반(反) 이슬람 수사 등을 포기하기 전에는 연정 참여 협력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연정 구성에는 수개월이 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덜란드는 지난 2021년 총선 때에도 연정을 구성하기까지 299일이 걸려 사상 최대 기간을 기록한 바 있다.

 

-박문각 시사상식 2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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